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충분하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 양육 과정에서는 사랑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규칙을 설정하며, 자율성을 부여하는지는 모두 ‘부모유형태도’라는 개념 안에서 작용한다. 이 유형은 부모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습관처럼 드러나기도 하며, 아이의 정서 안정이나 사회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글에서는 간단한 셀프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부모유형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고, 그에 따른 아이에 대한 영향까지 함께 짚어본다. 자기 성찰을 시작하는 이 테스트가, 더 나은 부모 역할로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
🔹1. 부모유형태도란 무엇인가? 간단 요약
부모유형태도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보이는 일관된 행동 방식과 감정적 태도를 말한다.
심리학자들은 이 유형을 보통 다음 4가지로 구분한다. 부모 유형특징 요약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권위형 | 애정과 규칙의 균형, 아이 의견 존중 | 자율성↑, 정서 안정↑, 사회성↑ |
권위주의형 | 규칙 우선, 감정 표현 부족, “말 안 들으면 벌” | 자존감↓, 위축 or 반항, 자기표현 어려움 |
허용형 | 애정은 풍부, 규칙과 통제 부족 | 자기조절↓, 규칙에 약함, 좌절에 취약 |
방임형 | 관심 부족, 규칙 없음, 아이에게 무관심 | 정서적 거리감↑, 사회성↓, 애착 형성 어려움 |
🔹2. 셀프테스트: 나의 부모유형은?
아래 12문항을 읽고, 해당하는 문항 수를 체크하세요.
가장 많이 해당하는 항목이 당신의 부모유형입니다.
📋 A형 –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행동한다 (권위형)
- 아이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이유를 묻는다.
- 규칙을 정할 때 아이의 의견을 반영하려 한다.
-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고 표현을 장려한다.
- 일관성 있는 규칙 안에서 자유를 허용한다.
👉 4개 중 3개 이상 해당 시, 권위형 부모
📋 B형 –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행동한다 (권위주의형)
- "내 말이 곧 법이다"라는 생각이 있다.
- 아이가 반항하거나 말대꾸하면 처벌한다.
- 규칙은 부모가 정하고, 아이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감정보다는 규칙이 우선이다.
👉 4개 중 3개 이상 해당 시, 권위주의형 부모
📋 C형 –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행동한다 (허용형)
- 아이가 원하면 대부분 들어준다.
- 규칙을 정해도 아이가 지키지 않아도 그냥 넘어간다.
- 아이가 싫어할 만한 말을 하지 않으려 한다.
- 처벌보다는 이해와 대화를 우선시한다.
👉 4개 중 3개 이상 해당 시, 허용형 부모
📋 D형 – 나는 아이에게 이렇게 행동한다 (방임형)
- 아이의 일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 자녀의 하루 일과나 감정 상태에 대해 잘 모른다.
- 바쁘다는 이유로 대화 시간이 부족하다.
- 규칙도 없고, 특별히 간섭하지 않는다.
👉 4개 중 3개 이상 해당 시, 방임형 부모
🔹3. 유형별 해석과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권위형 부모
- 아이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익히게 됨
- 정서 안정, 사회성, 문제 해결 능력 높음
✔️ 권위주의형 부모
- 순응적이나 위축되거나, 반대로 공격적 성향 가능
- 자존감 낮고 자기표현이 어려움
✔️ 허용형 부모
- 감정 표현은 풍부하나, 자기 조절 능력이 부족할 수 있음
- 규칙에 약하고 좌절에 취약
✔️ 방임형 부모
- 애착 형성이 어렵고, 정서적 거리감이 큼
- 사회적 관계나 자기 주도성에 문제 발생 가능
🔹4.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
이 테스트는 단순히 ‘나는 어떤 부모인가’를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지금 내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도구이다.
모든 부모는 완벽하지 않지만, 인식하고 노력하는 부모는 성장한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작은 변화가 아이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다.
✅ 마무리하며
자신의 부모유형을 점검하는 것은 부모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내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순간, 아이와의 관계는 달라진다. 지금 어떤 유형이든 괜찮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방향성이다. 이 글이 당신의 부모 여정에 작은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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