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정보

“싫어!”가 늘어난 우리 아이, 떼쓰기일까? 자율성일까?

by 마마리본 2025. 4. 22.
728x90
반응형

육아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아이의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
바로 “싫어!”입니다. 무엇을 하자고 해도, 먹자고 해도, 입히려 해도 매번 고개를 젓는 아이.
이럴 때 많은 부모님들이 “이건 떼쓰기야”, “버릇을 고쳐야겠어”라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는 떼를 쓰는 게 아니라, ‘자율성’을 표현하려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일 수 있어요.
오늘은 ‘싫어!’라는 표현 뒤에 숨겨진 아이의 발달 신호와, 그에 대해 부모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왜 자꾸 “싫어”라고 할까요?

보통 만 2세~4세 사이의 아이들은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는 인지 발달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이 시기 아이는 다음과 같은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겼어요
  • 누군가가 나를 통제하는 건 싫어요
  • 나도 결정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결국, “싫어”는 자율성과 독립성의 시작점이라는 뜻이에요.


떼쓰는 아이 vs 자율성을 표현하는 아이, 구분법은?

구분떼쓰기자율성 표현
목적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자기 의사를 표현하려고
행동 울고, 소리 지르고, 바닥에 눕기 “내가 할래”, “이건 싫어” 등의 말로 표현
반복 여부 상황 상관없이 반복됨 상황에 따라 달라짐
부모 반응 강하게 반응할수록 심해짐 공감해주면 점차 안정됨

부모의 양육 태도가 더 중요한 이유

이 시기에 부모가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아이는 자신감을 키울 수도, 수동적인 아이로 클 수도 있어요.

1. 감정 존중하기

👉 “그럴 수도 있겠구나”, “지금은 하고 싶지 않구나”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말 한 마디가 자존감의 기반이 됩니다.

2. 선택권 주기

👉 “이 옷이 좋아, 저 옷이 좋아?”, “지금 할래, 5분 뒤에 할래?”
작은 선택의 기회를 주면 아이는 통제받는 느낌이 아니라 존중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3. 일관성 있는 태도

👉 공감은 하되, 해야 할 일은 해야 해요.
“네 기분은 알겠지만, 양치는 꼭 해야 해. 같이 해보자!”


떼쓰기처럼 보여도 ‘성장통’입니다

이 시기의 반복되는 “싫어”는 부모에게는 스트레스지만, 아이에게는 성장통입니다.
부모의 반응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의 ‘싫어’를 무시하거나 억누르기보다, 자율성 발달의 신호로 이해하고 부드럽게 이끌어주세요.

 

728x90
반응형